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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 폐철도 1.7㎞ 개발 본격화…충북 레이크파크 연계

이도근 기자

2023년 3월 8일

중앙선 단양역~심곡 개발사업 '민·관 사업협약'
"단양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현 주춧돌 기대"

충북 단양 중앙선 폐철도 단양역~심곡터널 구간을 체류형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9일 충북도와 단양군에 따르면 이날 도와 군, 사업시행자인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단양역 일원 폐철도 구간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단양역 관광시설 민간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김문근 단양군수, 윤진오 동부건설㈜ 사장, 신완수 ㈜동명기술공단 대표이사, 조기훈 ㈜나무피엠앤씨 대표이사, 김영덕 ㈜팝스라인 대표이사, 이원재 ㈜더챌린지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단양역 관광시설 민간 개발사업은 단양역~심곡터널 구간 중앙선 폐선(1.7㎞) 부지 4만5937㎥에 트램·어드벤처 돔, 짚 코스터 등 체험형 레저관광시설과 전시시설, 호텔 등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오는 2025년까지 민간자본 840억원이 투입된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국가철도공단, 동부건설㈜, ㈜동명기술공단, ㈜나무피엠앤씨, ㈜팝스라인 및 ㈜더챌린지로 구성됐으며, 시공과 운영, 부지 제공 등 참여사별 효과적인 역할분담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 사업을 김영환 지사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단양호의 차별화된 체험관광 모델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터널 내에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도입해 MZ세대 등 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터널 종점에는 로컬 마켓 등 지역사회 상생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관광지가 조성되면 시루섬 생태탐방교, 단양 호빛빌리지, 올산 사계절 종합리조트, 단양 레일코스터를 잇는 단양호변 명품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문근 군수는 "이 사업은 단양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현의 신호탄으로 단양이 대한민국 제1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도 "풍광이 아름다운 단양호반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주요 사업"이라며 "단양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현에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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