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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마케팅 플랫폼 팝스라인,
중국 최대 O2O 플랫폼 메이퇀과 계약체결

임홍석 기자

2017년 9월 19일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진짜 한국'을 대륙에 소개하는 창구
360 VR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유통 플랫폼
'마커'를 클릭해 직접 계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ARㆍVR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팝스라인'이 중국 최대의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메이퇀-디엔핑(meituan-dianping)과의 서비스 납품계약을 9월 20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팝스라인은 한국의 관광 및 쇼핑, 문화 등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진짜 한국'을 대륙에 소개하는 창구가 될 전망이다.


팝스라인은 유저가 360 VR 환경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유통 플랫폼이다. 기존의 인터넷 쇼핑이 웹페이지를 활용했다면, 팝스라인은 동영상 내에 '마커'를 활용해 그 영상 자체를 하나의 쇼핑공간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저는 영상 속에서 물건의 상세정보를 확인하거나, '마커'를 클릭해 직접 계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팝스라인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메이퇀에 입점한 국내 업체의 VR 마케팅, 영상 제작, 배포까지 담당하게 됐다.


팝스라인과 계약을 체결한 메이퇀-디엔핑은 2017년 상반기 거래규모 1713억 위안(한화 약 30조원), 일일 주문건수 1800만 건의 명실상부 중국 내 최대 O2O 플랫폼으로 요식업, 배달, 여행, 공연문화상품에서 생활서비스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 항목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O2O 시장은 2013년부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7년 상반기 거래규모가 4431억 위안(한화 약 76조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시장 규모에 맞춰 식품배달이나 숙박업소, 차량공유 서비스 등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 외에도 백화점 등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바이두 같은 굴지의 IT기업 역시 O2O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전세계 관광업계 역시 '큰손' 요우커를 잡기 위해 중국 O2O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메이퇀-디엔핑의 경우 아시아/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그 외 지역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하여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중국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팝스라인의 김영덕 대표이사는 "팝스라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VR 마케팅 서비스로 끝나지 않을 것"라며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궁극적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팝스라인은 2017년 9월 16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17 한국 VR 페스티벌'의 전시 VR 영상 콘텐츠를 수주하여 제작 중에 있다. 콘텐츠 제작이 완료되면 KVRF2017 홈페이지는 물론 전시에 참여한 업체의 웹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업체들과의 협의에 따라 메이퇀-디엔핑의 한국관에 콘텐츠를 게시할 예정이다.


과연 팝스라인과 메이퇀의 만남이 국내 소비위축과 한한령으로 얼어붙은 관광업계의 돌파구가 될 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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